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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도 담고 산도 오릅니다. 그래서 Topo Designs를 씁니다 “출근도 여행처럼, 등산도 일상처럼”Topo Designs.브랜드 이름만 들어도저는 벌써 백팩 끈을 고쳐 매는 기분이 들어요.Topo는 아마도 ‘Topographic Map’에서 따왔겠죠.고도와 방향, 지형의 변화, 자연 속 좌표들.이 브랜드는 도시 안에서도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그리고 저는, 이 브랜드를 실제로 써본 사람으로서—그게 절대 허세가 아니라는 걸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브랜드 철학이 다른 이유콜로라도에서 시작한 이 브랜드는,아웃도어 감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투박하게 가지 않아요.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세련됐고,원단과 봉제는 기술적으로 치밀합니다.Topo Designs의 거의 모든 가방은 1000D 나일론,혹은 발리스틱 나일론 같은 고강도 원단을 쓰는데요,이건 그냥 .. 2025. 4. 14.
Herschel, 출근하는 남편이나 남자친구 선물 고민이라면 이 브랜드, 무조건 괜찮습니다 "매일 쓰는 가방을 고를 땐, 까다로울 수밖에 없죠"제가 지금껏 가방을 고르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습니다.사람은 누구나 자주 쓰는 물건에 대해선 꽤 까다롭다는 거예요.가방은 특히 더 그래요.매일매일 내 몸에 딱 맞는 느낌이 들어야 하고,디자인도 적당히 괜찮으면서,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질리지 않아야 합니다.그런 조건들을 하나씩 체크해 나가다 보면정말 마음에 쏙 드는 가방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게 되죠.이럴 때 가장 적당한 브랜드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캐나다에서 온 허쉘(Herschel)이라는 브랜드입니다.허쉘이 유명해진 이유는 단순합니다이 브랜드는 2009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됐어요.처음엔 작은 가방 브랜드였는데,몇 년 안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죠.허쉘이 짧은 기간 안에.. 2025. 4. 7.
Ally Capellino, 클래식과 일상을 넘나드는 감성… 출근하는 남편이 좋아할 영국 가방 “좋은 가방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사람처럼 보이죠”저는 가방을 고를 때,그 안에 시간이 담길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봅니다.처음엔 빳빳하고 조심스럽던 가방이몇 년 뒤엔 내 몸에 꼭 맞는 옷처럼 느껴지는 것—그게 진짜 잘 만든 가방이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오늘 소개할 Ally Capellino(앨리 카펠리노)는그런 가방을 아주 조용하고도 단단하게 만들어내는 브랜드입니다.영국에서 시작된 클래식한 무드Ally Capellino는 1980년대 초,디자이너 Alison Lloyd가 런던에서 시작한 브랜드예요.처음엔 액세서리와 여성복을 만들던 곳이었지만,점차 실용성과 클래식한 미감을 갖춘 가방 브랜드로 성장했죠.그들은 말합니다.“우리는 유행이 아닌 일상을 위해 가방을 만듭니다.”그래서 그런지이 브랜드의 가방을 보면.. 2025. 4. 5.
QWSTION, 가방 하나에도 철학이 담긴 브랜드… 남편 선물로 이런 선택 어때요? “가방을 고를 때, 철학까지 고르세요”요즘은 어떤 걸 고를 때 '예쁜지'보다 '어떤 브랜드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분들이 많죠.특히 가방처럼 매일 함께하는 아이템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브랜드는 단순히 예쁜 가방을 만드는 곳이 아닙니다.QWSTION(퀘스천)은 ‘왜 이걸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브랜드예요.그리고 저는 그런 시선이 담긴 브랜드에 더 진심이 됩니다.스위스에서 온, 질문하는 브랜드QWSTION은 2008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습니다.창립자들은 이렇게 말했죠.“플라스틱이 아닌, 식물로 만든 제품은 왜 없을까?”그 질문이 이 브랜드의 시작이었습니다. 디자인, 기능성, 지속 가능성.이 세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 그들의 여정은 지금까지도 이어.. 2025. 4. 4.
Sandqvist, 출근용 가방 하나쯤 바꾸고 싶었던 남편이라면 이 브랜드, 꼭 보셔야 합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가방은 그 사람의 인생을 담는 그릇 같다고."이 말, 저는 꽤 오래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물건을 많이 들고 다니는 편도 아니고, 딱히 가방을 자주 바꾸는 성격도 아니지만그래서인지 한 번 들기 시작한 가방은 몇 년이고 함께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새 가방을 고를 때 정말 신중한 편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Sandqvist(산드크비스트)라는 브랜드는,저 같은 ‘가방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입니다.북유럽에서 온 실용적인 감성Sandqvist는 스웨덴에서 시작된 브랜드예요.2004년, 창립자 안톤 산드크비스트가도시에서든 자연 속에서든 ‘기능적이면서도 멋진 가방’ 이 필요하다고 느끼며 만든 브랜드입니다. 그의 동생과 친구가 함께 브랜드.. 2025. 4. 3.
남편 가방 바꿔주고 싶은데… 너무 브랜드 티 안 나는 고급스러운 가방 없을까요? Bleu de Chauffe, 프랑스 감성 가득한 가죽 가방… 남편 선물로 이런 브랜드 어때요?“프랑스에서 온 가방인데, 이건 좀 다르더라고요”요즘은 ‘프랑스산’이라고 하면 왠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근데 이 브랜드는 조금 달랐어요. Bleu de Chauffe(블뢰 드 쇼프)는 이름부터 살짝 낯설죠?저도 처음엔 “이거 발음 어떻게 하지?” 하면서 사이트를 눌러봤는데,그 안에서 본 가방들을 보자마자, 한눈에 느낌이 왔어요.아, 이건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진짜 ‘쓸모 있는 디자인’이구나.100년 전 프랑스 노동자들의 가방에서 출발한 감성Bleu de Chauffe는 프랑스 남부 아베롱(Aveyron)이라는 지역의 공방에서 시작됐어요.브랜드의 출발점은 조금 특이한데요.바로 옛날 프랑스.. 202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