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더라고요.
"가방은 그 사람의 인생을 담는 그릇 같다고."
이 말, 저는 꽤 오래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물건을 많이 들고 다니는 편도 아니고, 딱히 가방을 자주 바꾸는 성격도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한 번 들기 시작한 가방은 몇 년이고 함께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새 가방을 고를 때 정말 신중한 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Sandqvist(산드크비스트)라는 브랜드는,
저 같은 ‘가방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입니다.
북유럽에서 온 실용적인 감성
Sandqvist는 스웨덴에서 시작된 브랜드예요.
2004년, 창립자 안톤 산드크비스트가
도시에서든 자연 속에서든 ‘기능적이면서도 멋진 가방’ 이 필요하다고 느끼며 만든 브랜드입니다.
그의 동생과 친구가 함께 브랜드를 키워냈고, 지금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가방 브랜드로 자리 잡았죠.
제가 이 브랜드에 꽂히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 실제로 써봤을 때 편하다.
✔️ 디자인이 과하지 않다.
✔️ 환경을 생각한 브랜드 철학도 멋지다.
요즘처럼 브랜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따져보게 되는 시대에, Sandqvist는 꽤 든든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표 제품 ① – Ruben 2.0 Rolltop Backpack
솔직히, 이 가방은 처음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롤탑 디자인, 요즘 백팩 트렌드에서 보기 드문 구조잖아요.
근데 이게 보기보다 훨씬 실용적이에요.
- 소재: 재활용 폴리에스터, 방수 기능 포함
- 컬러: 블랙, 샌드, 딥 그린, 다크 네이비
- 사이즈: 45x28x16cm / 21~25L
- 특징:
- 16인치 노트북 수납 가능
- 메쉬 사이드 포켓
- 전면 지퍼 포켓
- 어깨끈 쿠션감 좋음 + 등판 통기성 좋음
이 백팩은 특히 자전거 출퇴근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한때는 하루 1시간 넘게 걸어 출근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건 내 짐을 제대로 보호해주는 가방입니다.
비 오는 날도 걱정 없고, 허리 부담도 덜하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깔끔해서 정장 위에 메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 남편 출근 가방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뭘 들어도 이상한 나이’가 되어버린 30~40대 남성들.
그럴수록 이렇게 심플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이 제값을 합니다.
대표 제품 ② – Jordan Weekend Bag
가방 중에 하나쯤 꼭 갖고 있어야 하는 종류가
바로 이런 ‘위켄더’라고 생각합니다.
- 소재: 오가닉 코튼 캔버스 + 베지터블 태닝 가죽 트리밍
- 컬러: 올리브, 블랙, 다크 네이비
- 사이즈: 약 50x30x25cm
- 특징:
- 여행용 / 기내용으로 적당
- 내부 수납공간 알차게 구성
- 가볍고 견고한 손잡이, 탈부착 숄더 스트랩 포함
이 가방은 단순히 예뻐서 추천하는 게 아니에요.
실제로 들고 다녔을 때 편한 가방입니다.
📌 아버지 생신 선물로 정말 괜찮은 선택이에요.
요즘은 무겁고 각 잡힌 트렁크보다 이렇게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의 여행 가방을 찾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가볍게 당일치기 여행 가거나, 명절에 집안 가실 때도 괜찮고요.
왜 Sandqvist일까?
이 브랜드는 가방을 '패션 아이템'으로만 보지 않아요. ‘삶의 도구’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 로고도 작고, 소재 선택이나 내구성에 더 집중되어 있어요.
저는 이런 ‘티 안 나게 좋은 것’이 진짜 멋이라고 생각해요.
가격 정보
- Ruben 2.0 Backpack: 약 €170
- Jordan Weekend Bag: 약 €210
(공식 웹사이트 기준 / 관세·배송비 별도)
🎁 선물로 추천하는 이유
- 남편 선물로 → 매일 출근길,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
- 아버지 선물로 → 자주 쓰게 될 여행 가방. 나이 들수록 이런 ‘편한데 멋진’ 가방이 더 소중해집니다.
- 기념일, 생일, 퇴직 선물로 의미 있고 오래가는 아이템 찾는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에요.
마무리하며 – 가방, 결국 삶의 태도입니다
저는 ‘좋은 가방’을 볼 때마다,
그 안에 담긴 삶의 방식까지 엿보는 기분이 들어요.
Sandqvist는 그런 브랜드입니다.
눈에 띄진 않아도, 쓰는 사람에겐 매일의 만족감을 주는 가방.
혹시 요즘,
남편 가방 바꿔주고 싶다는 생각 하셨던 분?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 하나 해드리고 싶었던 분?
그렇다면 Sandqvist.
분명 만족스러우실 거예요.